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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프리머스를 처음 구매하게 된 계기

- 작년초에 새차를 뽑고, 근 10년만에 셀프세차를 다시 시작했습니다. 그새 저변도 좋아지고(개인용품 허용) 재미도 있긴 한데 용품이나 케미컬 고르기가 힘들더라구요. 그래서 다들 추천하는 제품을 샀습니다.

- 그중엔 꽤 잘나가던 중성 APC도 있었습니다. 5번째 세차였던가요? 느꼈습니다. 드라잉타월에 땟국물이 나온다는걸, 차를 닦으면 타월에 뭔가 묻어나온다는걸.

- 충격받아 3PH 세트로 프리머스를 처음 접했습니다. 그때부터 안쓰기 시작한 중성 APC(1리터)는 아직도 남아있네요.

2. 프리머스 사용 후 변화

- 프리머스 쓰고부터는 제가 일부러 오염보이라고 밝은색(핑크 등등) 드라잉타월을 사용하지만 타월이 항상 깨끗합니다. 그새 제가 세차방식이 다듬어져서 그렇다고 보기에는 제 루틴은 별로 변한게 없습니다. 오히려 간소해졌습니다.

- 처음엔 다들 카페에서 배우듯 고압수, APC, 고압수, 폼, 고압수, 미트질, 고압수 순으로 했었는데요. (고압수 4번 ㄷㄷ)

- 지금은 프리머스, 고압수, 바로 폼(다른 분들과 다르게 미트질 윤활력 보조역할로 씀), 그대로 미트질, 고압수로 끝냅니다. 물론, 아주 오염 심하면 프리머스 전에 고압수 뿌리는 경우도 있고, 프리머스 후 고압수를 5~6분 가량 차분하고 정밀하게 쏘기는 합니다.

- 세차 수십번 해보니, 기본요금 3~4분짜리로 바쁘게 고압수 여러번 치는거보다 한번을 치더라도 길게, 그리고 고압수 압으로 오염을 떨구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. 물론, 미트는 자주 헹구고 슬슬해야겠지만요.

- 암튼 이런 식으로 관리를 오랫동안 해오는데, 차상태 괜찮습니다. 나뭇가지 쓸린 상처, 누가 보닛에 올려둔 박스스월 정도는 눈에 띄지만 타월데미지 같은건 드문 편입니다.

- 이러한 이유로 프리머스를 씁니다. 올리고 고압수 쏘고나면 상당히 깨끗해져 있습니다.

3. 끝으로

- 마프라와 이해관계 없는 사람인데요. 이건 좋습니다.

- 두통 거의 비우고 세통째 샀는데 몰딩이고 트림이고 도장이고 부식이나 이런건 없습니다. 저도 광고에 있는 VDA인증 안믿었지만 이제는 좀 믿습니다. 회사도 구글로보면 밀라노에 엄청 크게 있더라구요. 사실 처음에 유튜브에 잘 없어서 이태리제인척 하는 정체불명 브랜드로 오해했구요.

- 보통 1:50으로 희석(물 2리터 기준 한통으로 25회)하여 쓰다가 최근에는 오염도 따라 1:40~70을 왔다갔다하며 씁니다. 이렇게 쓰면 중성 APC보다 절대 비싸지 않습니다.

- 프리워시를 하는 이유는 다들 카페든 광고든 익히 보셨던 문구대로 미트질 전 오염물의 최대한 화학적 제거입니다. 그러한 용도라면 막연히 중성이 안전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한번 써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.

- 이럴줄 알았으면 작년에 갤런출시 행사때 갤런+1리터 살걸 그랬습니다ㅠㅠ

사장님 잘 쓰겠습니다. 매번 사은품도 감사해서 사진 올려봅니다.